에덴밸리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 타고 왔어요
1월이라 그런지 이제 진짜 겨울처럼 춥네요. 저는 스키장을 몇번 간적이 없는데 이번 겨울에는 스키장을 두 번이나 가게 됐네요. 2주전에 스노우보드를 태어나서 처음 타보고 너무 재밌어서 양산에 있는 에덴밸리 스키장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쿠팡을 통해서 에덴밸리 스키장 밑에 있는 렌탈샵에서 오후권 한타임 예매랑 장비, 의류 대여 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바로 여기! 산타 스키샵인데요. 오후 1시30분 부터 타는 거라 여기 렌탈샵에서 12시 30분까지는 와달라고 하더군요. 이미 오니 차는 만차.. 다들 겨울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위해 분주하군요. 저는 겨울 스포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 장비도 없었기 때문에 풀세트로 대여 신청을 했습니다.
렌탈샵에 오시면 저기 사진 왼쪽에 보이는 안내데스크 쪽에 성함을 말하고 예약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주민등록증이나 신분증을 맡긴 뒤 자신이 필요한 의류를 챙기면 되는데요.
들어가서 오른편에 보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스키복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키 별로 스키복이 분류가 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막 어떤 스키복을 입을지 고르니 뭔가 쇼핑하는 기분이라 할까.. 하지만 뭔가 내가 좋아하는 칙칙한 색깔은 또 스키장이랑 안맞는것 같고.. 앞에서 많은 고민을 했네요. 고민 끝에 저는 강렬한 레드 색깔로 선택했습니다.
스키복으로 갈아입을 탈의실이 한 5개 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냥 제가 입고간 추리닝 패션 바로 위에 스키복을 입었습니다. 2주 전에 스키장을 찾았을 때는 스키복을 너무 타이트한 것으로 스키복 상의가 엉덩이를 안가려주다보니 바지 안으로 눈이 들어가는 불상사가 있어서 이번에 고를 때는 큰 스키복을 골랐네요.
여기에 있는 것은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보호대 입니다. 스키복 바지 입기 전에 초보라면 엉덩이보호대와 무릎보호대는 필!수! 입니다. 엉덩이 보호대가 없었다면 아마 저의 엉덩이는 수많은 멍으로 도배되었을 것입니다. 처음 타시는 분들이나 초보 분은 꼭꼭 하고 나가세요.
여기는 보호대가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모습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진만 보더라도 조금 너저분해 보이긴 하죠...?
에덴밸리 리조트도 그렇고 밑에있는 렌탈샵도 그렇고 장갑과 모자는 따로 렌탈이 되지 않습니다. 장갑 구매하면 거의 만오천원 돈 되더군요. 많이 비싼 건 아니니까 타기 전에 장갑이 없으시다면 꼭 구매하고 올라가세요. 에댄벨리 스키장에서도 팔고 있으니 렌탈샵에서 못사셨더라도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금액은 동일하게 만오천원으로 팔고 있더군요.
여기서는 발사이즈대로 스키 신발을 신어보는 곳인데요. 저도 준비되어 있던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 확인을 하였습니다. 보드는 에덴밸리 스키장에 올라가서 받는 것이여서 여기서는 신발만 수령했습니다. 스키나 보드 신발은 헐렁하면 안되고 딱 맞게 신어야 하니 귀찮다고 널널한데 교체 안하지 마시고 꼭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빌리시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헬멧도 물론 구비되어 있는데요. 저는 처음탈 때도 헬멧을 안썼기 때문에 과감히 헬멧을 쓰는 것은 패스!
여기는 다녀와서 스키복 반납하는 곳입니다. 따로 스키복 제대로 가져왔는지 확인을 안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반납할 때 보니.. 나중에 보니 스키복도 얼마나 쌓여있던지.. 빨래하는데도 하루종일 걸리겠던데요.. 고생 많으십니다.
렌탈샵 정문 앞에 나열되어 있는 스노우보드. 역시 남자는 보드지.. 먼가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스키 타는 사람들보다 멋이 나고 재밌을 것 같더군요. 어렵긴 어려운데 타면 탈수록 재밌는게 보드인 것 같아요.
고글도 이렇게 대여가 가능한데 뭐 이날 날씨도 좋고 고글 있어봤자 매번 넘어질껀데 잃어버리기나 할 것 같고 그냥 대여 안했습니다. 초보자가 벌써부터 장비에만 신경써봤자 좋을게 없으니깐요.
여기서 이제 에덴밸리까지 스키를 타는 손님들은 신발이랑 폴대를 챙겨야 하고 보드를 타는 손님들은 신발을 챙겨 에덴밸리 스키장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그럼 렌탈을 다 하고 나면 에덴밸리 스키장에 올라가서 어디서 스노우보드를 받을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저는 이날 주차장에 흰트럭을 찾으면 된다고 하셔서 에덴밸리 올라가서 준비된 제 보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사진과 같이 리프트권이랑 스노우보드를 받으면 준비 끝! 입장해서 재미나게 보드를 타면 되는데요. 리프트 권은 스키복 왼팔쪽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서 잠그시거나 아니면 스키복 상의 왼쪽 주머니에 넣으시는 것이 입장할 때 편하실 겁니다.
정말 사람이 많죠? 다들 겨울만 기다렸나봐요. 스키장에 너무나도 사람이 많아서 놀랍... 그리고 제가 황금같은 토요일의 황금같은 오후 시간에 입장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중급코스에는 그나마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실력으로 아직은 중급은 무리겠지 했지만... 초급 한번 타고 겁도 없이 중급 리프트를 탔습니다. 초급은 너무 짧아서 초급 2번 탈바에야 중급 1번 타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초급에는 너무 내려가는 길 중간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ㅠㅠ 혹시라도 그런 사람들을 칠까바.. 조마조마..
중급코스 올라가는 리프트 위에서 찍은 사진. 초급 리프트 타다가 중급 리프트 타니까 정말 오래 높이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귀가 멍멍해지기도 하고.. 밑에보니 이렇게 루지 코스가 있네요. 날 따뜻해지면 루지도 한번 타러 가야겠어요.
타면 탈수록 느끼는 건데 스키나 스노우보드는 참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 같아요. 아직 초보라 S자로 가는 것은 무리지만 낙엽으로만 가도 정말 재밌고 뭔가 스피드와 스릴감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언제 난 S자를 성공할 수 있을까... S를 그리면서 내려오는 분들 보면 부럽..
저는 이날 강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저 노란 조끼를 입고 있었는데요. 일단 낙엽은 거의 마스터를 한 것 같은데 뒤로 가는 것은 아직 어렵더군요. 뒤로 가는걸 토우...뭐라고 하던데.. 벌써 까먹었네요....
그래도 보드 2일차에 나쁘지 않죠? 타면 탈수록 재밌는 스노우보드. 올해 한번 더 갈 수 있을런가... 다음에 갈 때는 꼭 S자를 성공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재밌었던 에덴밸리 스키장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춥다고 다들 방에만 있지말고 이렇게 나와서 스노우보드나 스키 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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