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맛집, 볼피노 다녀왔어요
기장 동부산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긴 후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 볼피노 라고 하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기장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있고 부산 사람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죠.
볼피노 레스토랑은 기장에 있는 힐튼 호텔 내 아난티타운에 위치해 있는 이탈리안 다이닝입니다. 주말 저녁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힘드니 가실 분들은 꼭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보이는 볼피노 입구, 뭔가 입구 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폴폴 납니다. 아난티타운을 돌아다녔는데 식당들 중에 입구부터 포스가 있었네요.
레스토랑 갈 곳을 찾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클라우드32와 볼피노 추천을 많이해 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예약 전화를 하니까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메뉴가 많이 간소화 됐다고 문자로 참고할 수 있는 메뉴판을 보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뭐를 먹을 지 생각할 수가 있었습니다.
입구에 나와있는 메뉴판입니다. 나중에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장 맛집, 볼피노 오픈 시간>
매일 12:00~15:00 (마지막 주문 14:00까지)
매일 18:00~22:00 (마지막 주문 21:00까지)
입장할 때 예약확인을 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저는 18:00로 예약을 했는데 조금 일찍 가서 주말 토요일 저녁 첫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부터 분위기 까지 정말 첫인상이 좋았던 것 같아요. 천장도 굉장히 높게 만들어져서 조금 더 넓은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기장 맛집 볼피노의 내부 모습입니다. 예약할 당시 창가 자리가 없어서 중간으로 안내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 갔더니 딱 창가 자리로 안내를 해주시길래 입장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다행히 저녁 6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고 있어서 오션뷰를 즐기면서 저녁을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해가 졌을 때 볼피노는 은은한 조명으로 좋은 분위기를 낸다고 하다던데 그 모습은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제 자리에서 보였던 오션뷰!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중간자리에서 창가자리로 이동해준 것만 으로도 감지덕지..
왼쪽편에는 힐튼 호텔의 수영장을 볼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더군요. 다음에 힐튼 호텔 숙박하면서 호캉스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부산을 20년 넘게 살면서 힐튼 호텔을 가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갈 날이 있겠죠..
제가 블로그에서 봤던 메뉴들 보다 훨씬 간소화 되버린 메뉴입니다. 저는 샐러드 하나, 파스타 하나, 그리고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주문 내역>
와일드 머시룸 샐러드 / 링귀니 / 한우 채끝 스테이크 / GREEN GRAPE & LIME COOLER 2잔
식전에 나온 에피타이저. 하몽과 그리시니 입니다. 하몽을 그리니시로 돌돌 말아서 먹으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것도 잘 못하죠. 하몽 한입에 그리니시 한입 먹으면 돌돌 말아먹는 거랑 무슨 차이죠? 후후
그리고 음식 나오기 전에 나온 음료. 청포도 맛 음료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살짝 신 맛이 있으면서 달달한 것이 식욕을 돋구더군요.
드디어 나온 첫 음식! 버섯들어간 샐러드인데요. 제철 버섯과 블루 치즈, 구운 호박, 그리고 20년 숙성 발사믹이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버섯을 워낙 좋아하고 버섯과 호박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번째 메뉴인 파스타를 먹기도 전에 그릇을 싹 비워버렸네요.
두번째로 나온 링귀니 파스타입니다. 점보 새우, 새우 비스크, 아루굴라, 버터, 파슬리 및 최상급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파스타인데요. 두툼한 새우의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특히 제일 위에 올려져 있는 점보 새우는 랍스타인 줄 알고 먹었네요. 거기다 꼬리를 떼어 먹을 필요없이 다 다듬어서 내주기 때문에 꼬리까지 꿀꺽할 수가 있었네요.
직원 분이 파스타 가지고 오실 때 꼭 밑부분까지 잘 비벼서 먹어란 말에 열심히 비빈 파스타의 최후.. 이 파스타는 거의 제 혼자 클리어 해버린 것 같네요. 면이 꼬들꼬들한 것이 딱 제스타일의 파스타였습니다. 뭔가 꽃게탕 향이 나는 파스타를 먹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메인 메뉴! 한우 채끝 스테이크입니다. 굽기는 항상 먹는 미디엄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스테이크도 참 오랜만에 먹으러 와봤네요. 매번 오면 좋겠지만 그러다간 제 지갑이 거덜날 것 같네요.
스테이크 맛은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와~ 맛있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질기지도 않으면서 딱 먹기 좋게 잘 구워주신 것 같아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라고 주신 아스파라거스.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니 기분도 한층 업업 해지는 느낌이였어요.
결국 이렇게 접시 모두 클리어! 너무나도 배부르게 잘 먹은 것 같아요. 왜 기장 레스토랑 맛집 하면 사람들이 여기를 추천해주는 지 알 것 같네요. 분위기도 좋고 식사도 좋고 뷰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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