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맛집 추천, "가연"에서 마늘떡갈비 먹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체험을 끝나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버렸습니다. 미리 가기로 찜해뒀던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아주 초이스가 좋았죠. 제가 잘 몰랐는데 단양에 마늘떡갈비가 아주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마늘떡갈비 집으로 향했습니다.
단양 맛집이 어딨을까 검색을 열심히 한 끝에 마늘 고기 전문점인 가연을 선택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앞 도로변에 아무데나 주차를 하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마침 식당 앞에 차 한대 들어갈 공간이 있어 주차를 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단양 맛집 추천으로 가연 식당이 많이 언급되더니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주변 식당들은 한산한데 가연 여기만 이렇게 줄을 서고 있더군요.
<영업시간>
매일 11:00AM ~ 22:00PM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 휴무
주말, 공휴일 15:00PM ~ 17:30PM 브레이크타임
문 바로 옆에 있는 대기자 명단에 일단 이름을 써놓습니다. 저희 앞 팀에 적어도 10팀 이상이 있는 것 같아 잠시 차에 앉아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주차를 잘 해서 차에서 앉아 상황을 지켜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린 끝에 입장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웨이팅을 이렇게까지 오래 하는 성격은 아닌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본 적은 또 처음인 것 같네요. 그만큼 맛이 정말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홀 테이블은 자리가 꽉 차서 좌석 테이블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이미 내부에 많은 사람들로 시끌시끌했고 보는 눈이 많아 내부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식당이 바쁘니 직원들도 정말 정신 없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볼 때 그렇게 큰 식당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막상 들어오니 이곳 저곳 공간을 활용 잘해서 앉아서 먹을 곳은 많았습니다.
단양 맛집 "가연"의 메뉴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늘떡갈비 특선을 먹고 있었고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늘떡갈비 특선을 시키면 곤드레돌솥밥과 된장찌개까지 포함해서 나오기 때문에 굳이 마늘떡갈비만 시킬 이유가 없었습니다.
<주문 메뉴>
마늘떡갈비 특선 (20.0)
음료수 (2.0)
주문을 하고 나니 신속하게 반착 세팅을 해주십니다. 반찬 갯수가 너무 많았는데 끝없이 가져다 줘서 깜짝 놀랬습니다. 식당을 다니면서 이렇게 밑반찬 갯수가 많은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단양에서 왜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쌈채소부터 시작해서 명이나물, 꼬막, 마늘요리, 김치, 젓갈, 가지, 젓갈, 야채무침, 샐러드, 버섯볶음, 메추리알장조림, 곰피와 초장, 고추, 옥수수콘, 나물무침, 김, 오뎅 등등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푸짐한 식사였습니다.
마늘 전문점 답게 이렇게 각기 다른 소스가 발라져 있는 생마늘도 있었습니다.
감자떡과 된장찌개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감자떡인데 저 혼자 2개 모두 꿀꺽했네요. 감자떡이 너무 고소했고 쫀득하면서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추가로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떡으로 다 배를 채울 수는 없기에 참았습니다.
기다렸던 마늘떡갈비가 나왔습니다. 고기의 크기는 두툼했는데 입 안에 넣어보니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떡갈비 옆에 2가지 소스가 있는데 일반적인 떡갈비 소스와 특제 마늘 소스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제 마늘 소스보다는 일반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더 맛있었네요.
상 다리 부서지지는 않겠죠?
쌈을 싸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깻잎에 마늘요리와 야채무침, 명이나물을 함께 싸서 먹어봤습니다.
쌈을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해서 그런지 꽤나 양이 많다고 느꼈네요. 거기다가 밑반찬 까지 푸짐하게 있으니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꼬막 요리는 취향 저격이였네요.
마늘떡갈비 정식에 포함되어 있는 또 하나의 메뉴! 바로 곤드레 마늘 돌솥밥입니다. 곤드레 나물과 마늘 그리고 밥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밥을 덜어내고 거기에 따뜻한 물을 넣은 뒤 뚜껑을 닫아놓았습니다. 밥을 다 먹고 뚜껑을 열어 숭늉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은 식당이고 장사가 잘 되니 최대한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해서 그런지 옆테이블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먹을 때 조금 시끄럽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밑반찬이 너무 푸짐하고 괜찮았고 마늘떡갈비 역시 제 입맛과 맞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조금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신 다면 여기는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도 웨이팅은 조금 길었지만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나올 수 있었던 식당 입니다. 단양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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