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 물회가 유명한 환여횟집

 

포항 맛집, 환여횟집 다녀왔어요!

주말 간 포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포항으로 여행을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좋은 숙소를 포항 쪽으로 잡게 되어서 1박 2일로 간단하게 놀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포항까지 약 2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 제일 먼저 목적지로 향한 곳이 바로 점심 먹을 곳이였습니다. 

포항에 사는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환여횟집" 이라는 식당을 가게 되었는데요. 포항 맛집으로 엄청 유명하고 특히 포항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방송에도 많이 나온 곳이라고 해서 포항에서 첫끼는 이 곳으로 정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마침 환여횟집 1호점이 신축 공사중이였고 2호점이 바로 주변에 있다는 것을 공사하시는 분이 알려주시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2호점으로 향했습니다. 주차는 50m 정도 떨어진 곳에 환호공원주차장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딱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환여횟집으로 향했습니다. 만약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도로변에 일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하네요. 

도착한 포항 맛집으로 알려진 환여횟집입니다.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문 앞 말고도 해변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4층 건물에 환여횟집이 있는데 보기에 1층과 2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들어가서 대기표를 받았는데 저희 앞 팀 대기가 37팀!! 포항 맛집인 만큼 대기 팀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원 분이 35분 정도 기다리면 자리가 날 것이라고 해서 주변 바닷가도 좀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렸습니다. 다른 횟집은 이렇게 줄 서는 곳이 없었는데 거의 1시 반에 도착했음에도 환여횟집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문 앞에 있던 메뉴판인데요. 물회, 물회국수, 회덮밥 모두 사이 좋게 15,000원의 금액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도다리물회국수나 단지물회가 있네요. 

정말로 한 30분 쯤 기다리니 제 대기번호를 부릅니다. 들어가니 2층으로 안내해 주시더군요. 

많은 유명인사 분들이 다녀온 것 같아요. 정말 빼곡한 사인... 포항 맛집 제대로 인증하네요

포항 물회로 유명한 맛집인 만큼 많은 방송에도 나왔던 식당입니다. 다양한 맛집 소개 프로그램과 1박2일 방송에서도 나왔고 생생정보통에서도 나왔네요. 이러한 유명인사 사인들과 나온 방송들을 보니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여기는 1층 모습인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기도 좀 그래서 누구보다 빨리 사진을 찰칵 하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도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점심 시간대이고 물회랑 회덮밥이 주로 나가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랐던 것 같아요. 앞에 37팀이 있었는데 30분 밖에 안기다렸으니..! 기다리길 잘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조금 급해서 줄서서 먹는 것은 힘들어 하거든요..

2층 음식들은 2층에서 하는 것 같았어요. 계단도 좁고 사람들은 많고 해서 서빙하는 분들이 일일히 1층과 2층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사실 상 너무 힘들어 보였거든요. 2층 주방 쪽에도 많은 이모 분들이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흰 옷을 입으셨다면 물회나 회덮밥은 딱 양념 튀기기 좋은 색상이기 때문에 앞치마를 셀프로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환여횟집은 워낙 포항 물회로 유명한 맛집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포장도 해가는 것 같았어요. 얼마나 포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메뉴판 바로 옆에도 포장 관련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포장을 위한 아이스박스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혹시 포장해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주문 메뉴>

물회 / 회덮밥

제가 앉은 자리에서 보였던 뷰! 통유리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션뷰를 즐기면서 물회를 맛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그런지 그렇게 이쁘지는 않네요. 

밑반찬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멸치, 오뎅, 열무 김치가 나오고 물회에 넣어 먹을 소면이 나옵니다.

매운탕도 나왔는데요. 매운탕 이것이 정말 진국이였습니다. 국물 맛이 정말 진하고 얼큰한 것이 회덮밥과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물회에 넣을 육수인데요. 역시 물회 맛집인 이유는 이 육수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제가 시킨 회덮밥이 나왔습니다. 저는 회를 너무 좋아해서 회가 들어간 모든 요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회도 좋아하긴 하지만 저는 역시 밥 비벼먹을 수 있는 회덮밥을 선택했습니다. 

충분한 회 양에 신선한 야채까지 같이 하니 새콤함과 매콤함이 참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처음 물회 나온 모습인데요. 여기에 기호에 맞게 육수와 소면을 넣어 드시면 됩니다. 환여횟집 물회에는 땅콩 분태가 들어 있어 조금 더 고소한 맛이 있었습니다. 

얼음 동동 들어 있는 육수를 넣어 먹으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육회 완성! 특히 육수의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 육수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 저는 제 회덮밥에 집중을 했네요. 저는 회덮밥까지 클리어를 한 뒤 남은 육수에 소면까지 넣어 먹었습니다. 

전부 다 나오게 되면 상 세팅은 이렇게 완료가 됩니다. 지금 글쓰면서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다음에 포항 갈 일 있으면 환여횟집.. 한번 더 들러야겠어요. 

야무지게 비빈 저의 회덮밥의 모습.. 군침이 돌지 않나요? 

야채와 싱싱한 회, 그리고 밥의 조화는 그야말로 글로는 설명이 될 수가 없습니다. 

밥 한숟가락을 하고 매운탕 한숟가락! 매운탕도 국물은 거의 바닥이 보일 때까지 먹었던 것 같아요. 

회덮밥은 정말 성공적이였습니다. 회가 정말 탱탱하고 씹는 식감이 좋았네요. 하지만 다음에 온다면 물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먹어봐야 겠어요. 

이렇게 앉은지 몇 분 안되서 회덮밥 한그릇 클리어 했습니다. 포항에서 첫 끼,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나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뽑아서 나가는 것은 무조건이겠죠?

그럼 이렇게 포항 맛집, 환여횟집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포항에 오게 되면 한번 더 오고 싶다는 마음에 들 만큼 만족스러웠던 점심 식사였습니다. 

<환여횟집 2호점 위치>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379

전화 : 054-242-8899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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