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 단양 구경시장 맛집 탐방했어요
단양 여행 2일 차, 펜션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낸 후 첫 일정이 바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단양 구경시장이였습니다. 단양 구경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 아침을 먹지 않은 저에게는 딱 좋은 코스 였습니다. 시장도 구경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보기로 결정!
막상 단양 구경시장에 왔는데 구경시장 전용 주차장을 못찾아 하상무료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였습니다.
여기로 내려가면 바로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무료이기도 하니 여기 주차를 하고 단양 구경시장을 구경하러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단양 구경시장과 하상주차장의 거리가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으니 차를 들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단양 구경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몇개의 문이 있는데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단양 구경시장은 마늘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시장에 다양한 마늘 먹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일요일 거의 10시 조금 넘어서 왔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문도 많이 닫은 상태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먼가 제가 생각했던 시장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쪽 라인만 허전했지 옆라인들은 오픈한 먹거리 집들이 많았습니다. 하마터면 시장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집에 갈 뻔 했네요.
단양 구경시장의 내부는 지붕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편안하게 시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옆 라인으로 넘어가니 보이는 시장 풍경.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때문인지 문을 닫은 곳은 많았습니다. 특히 오기 전에 가고 싶었던 호떡집을 먹고 싶었지만 문을 닫은 상태여서 결국 먹지 못하고 왔네요.
여기는 부각 파는 곳이였는데 사장님이 너무나도 유쾌하셨고 시식을 해보니 부각이 너무 맛있어서 부모님께 드리기 위해 몇개 구입을 했습니다.
사가지고 가니 이틀 만에 다 드셔버린 저희 부모님... 맛있기는 했습니다. 부각은 채소나 해초를 손질해서 찹쌀풀이나 밀가루를 묻혀서 말려 기름에 튀긴 것 인데 바삭바삭 하면서 고소한 것이 사진에 써있는 것 처럼 맥주 안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여기 버섯구이도 시식을 해봤는데 정말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단양 구경시장에 유명한 맛집이 4군데 정도가 있는데요. 바로 만두집, 순대집, 호떡집 그리고 흑마늘 닭강정 집입니다. 다행이 그 맛있다는 단양 마늘만두 집이 오픈을 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 하고 있네요. 유일하게 여기만 이렇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어서 저도 자연스레 줄을 섰습니다.
꼭 필요한 만두가 있는지 물어보고 줄을 서라고 하네요. 생각했던 만두가 없는데 괜히 줄 서고 허탕치면 허무하잖아요.
여기 단양마늘 만두는 돼지고기 지방을 써서 조미료로 양념한 만두와는 달리 직접 만든 마늘기름을 사용하여 맛과 영양을 한번에 잡은 만두라고 합니다.
여기는 최고급 국내산 돼지고기의 등심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명 착한 만두로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다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한다고 하네요.
쨔잔~ 줄을 한 15분 정도 서고 들어오니 이렇게 다양한 만두들이 있습니다. 메뉴를 제가 찍지는 못했는데 만두 종류로는 새우만두, 떡갈비만두 그리고 김치만두가 있었습니다. 저는 떡갈비만두로 선택을 했습니다. 새우만두가 참 특이하게 생겨서 먹고 싶긴 하였지만 구경시장에서 다른 것도 먹어야 하는데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 하나만 했습니다.
맛있었던 떡갈비 만두.. 만두집 안에는 자리가 없어서 그냥 문 닫은 가게 앞에서 먹었습니다. 만두피가 참 쫄깃쫄깃하니 맛있더군요.
돌아다니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메뉴들... 구경하면서 새우살어묵 고로케 하나 마저 클리어 했습니다. 나중에 메인 메뉴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배에 여유를 좀 남겨놔야 하는데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군요.
돼지 껍데기와 닭발.. 그야말로 소주 안주네요. 제가 닭발을 먹지는 않지만 돼지 껍데기는 너무 좋아하는데 아침부터 소주 한잔 할 수는 없으니깐요. 운전도 해야하고..
제가 배에 여유를 남겨놔야 하는 이유! 바로 흑마늘 닭강정을 맛봐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흑마늘 닭강정 파는 곳이 2곳이더군요. 저는 위 사진에 있는 곳 말고 다른 곳에서 먹었네요.
슬러쉬를 사면 귀여운 보틀도 함께 주네요. 이렇게 보틀과 함께 슬러쉬를 파는 곳이 구경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더군요.
너무 맛있어 보였던 마늘 연유 바게트.. 하지만 저걸 먹으면 배가 터져 버릴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마늘 떡갈비. 특히 저 새우를 돌돌 싼 떡갈비가 먹고 싶더군요. 사실 제가 이걸 보는 순간 아까 고로케 먹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생긴 흑마늘빵..
나중에 후식은 아이스크림으로 하고 싶네요.
제가 흑마늘 닭강정을 구매했던 곳인데요. 여기는 닭강정을 종이컵 크기로 살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치킨 한마리 크기의 닭강정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것이 좀 아쉽더군요. 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더 맛보고 싶은데 치킨 한마리 크기를 다 먹어야 하니... 그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맛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30분 정도 있다가 받으러 오라고 하셔서 조금 더 둘러보다가 찾으러 갔습니다.
흑마늘 닭강정의 모습. 일반 닭강정 보다 조금 더 진하고 향이 마늘 향이 강합니다. 사진은 양이 그렇게 많은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두명이서 반 정도 밖에 못먹었습니다.
닭강정 먹을 곳이 마땅히 없어 주차를 해놓은 곳에서 차에 앉아 사진 경치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따라하지 마십쇼. 차에서 먹는 것을 절 대 비 추 입니다. 차에서 먹으니 흑마늘 냄새가 집에 갈 때까지 차에서 안빠지더군요... 꼭 밖에서 드세요..
이상으로 단양 구경시장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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