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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라운딩 후기 (Rounding Review)

통도CC 라운딩 다녀왔습니다! 솔직후기

by TrentK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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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CC 다녀왔습니다! 솔직 후기!

비가 올까바 많이 걱정은 했지만 구름은 잔뜩 꼈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안맞는 기분 좋은 라운딩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 라운딩을 다녀온 골프장은 바로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 클럽, 짧게 통도CC 를 다녀왔습니다. 


프론트와 그 맞은편에 프로샵이 위치해 있습니다. 통도CC는 수백년 전 목초지와 계곡으로 이루어진 자연 그대로의 필드에서부터 골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잘 설계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총 연장 12,975M 의 통도CC는 2개의 코스가 있으며 총 36홀의 큰 규모의 골프장입니다. 


처음 온 통도CC, 프론트 부터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락커룸에서 얼른 옷을 갈아입고 통도CC를 조금 더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 


<통도 CC 코스 안내>

South Course

&

North Course


남코스와 북코스 각각 IN & OUT 코스가 있어 총 36홀을 이루는 통도CC 입니다. 크고 작은 연못과 함께 다양한 조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으며 코스 별로 별도의 정자식 휴식 공간 또한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남코스는 코스 길이가 꽤나 긴 편으로 거리가 많이 나가는 남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하면 북코스는 남코스보다 짧은 대신 선세한 기술이 필요한 곳이 몇 군데가 있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지났으니 초록초록한 잔디 위에서 골프를 즐길 수가 있겠네요. 지금 부터 골프를 열심히 쳐놔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열심히 돈을 모으고 봄, 가을에 다시 열심히 탕진하는 나의 삶... 적은 돈으로 골프 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요~ 


첫홀 시작하는 곳에서 보였던 고양이... 골프장 가면 개나 고양이가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다보니 근처로 막 오죠. 하지만 사진 찍기는 실패네요. 경계심이 상당했습니다. 저희는 딱히 먹을 것을 안들고 왔기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양이..


부산에서도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골프장 중 하나인 통도CC인데 듣기로는 여기에 3월 말에서 4월 초, 즉 벚꽃이 필 시기에 오는 것이 참 이쁘다고 합니다. 저는 벚꽃 필 시기에 동부산CC 을 올해 다녀왔는데 동부산CC도 참 이뻤는데 통도CC 조경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봄에 기회가 되면 다시 와봐야 겠습니다. 


이날따라 참 불안 했던 것은 저 날씨.. 사진만 봐도 구름으로 꽉 낀날 라운딩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주 전부터 일기예보를 뚫어져라 봤는데 비가 온다는 충격적인 소식...!! 하지만 이날 다행히도 거의 비를 맞지 않았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전반전은 코스 길이가 길다는 남코스부터 시작을 했는데 다른 골프장 보다 긴 느낌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해운대CC 보다는 아니였지만 충분히 장타자도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였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페어웨이가 넓어서 좋았다는 것! 용원CC 만큼 넓은 골프장이여서 거의 모든 코스가 양쪽 OB였음에도 그렇게 쉽게 나가는 공은 없었습니다. 


통도CC는 명문 골프장 답게 페어웨이나 그린이 잘 관리가 되어 있었고 치는데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린이 그렇게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는 보통 수준의 상태였으며 그린이 매끄럽게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칠 수 있었습니다. 통도CC 그린의 수준은 어려운 편이 아니였고 무난히 2퍼터, 또는 1퍼터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제가 이 날 갔을 때는 레이디 티가 보수 중에 있어서 대부분의 레이디 티가 많이 앞으로 당겨져 있었습니다. 어떤 홀은 드라이버를 쳤는데 세컨샷 치는 곳 바로 옆에 레이디 티가 있었다는 사실.. 음.. 아이러니 하네요. 


통도 CC 대부분의 홀이 위 사진과 같이 U 자형을 그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나가는 공을 언덕이 잡아주기 때문에 쉽게 OB 로 빠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넓은 통도CC가 저의 마음을 바로 사로잡아버렸습니다. 


이 날따라 제 퍼터는 신들린 퍼터였네요. 통도CC 그린과 저가 상성이 맞는 것인지 롱퍼터들을 거의 다 붙였고 몇 개 넣기까지 하였습니다. 참고로 통도CC 그린 라이는 많이 볼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라이를 많이 먹지 않았고 특히 아침에는 물기까지 있어서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린 보수 중에 있네요. 더 깔끔한 그린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통도CC입니다. 


통도CC 파3 또한 전부 길었고 위 사진만 봐도 많이 긴 것 같지 않나요? 

롱아이언을 쳐야하는 곳이 있었고 짧아도 150미터 정도 였습니다. 



공도 잘 맞고 퍼터도 잘되고 골프장도 좋다보니 안즐거울 이유가 없습니다. 좋은 동반자 분들과 함께 너무나도 재밌는 골프를 하고 왔습니다. 


저는 이 날 치면서 그러고보니 벙커샷을 한번도 안했네요. 역시 잘되는 날은 공이 벙커에도 가지가 않습니다. 


참고로 통도CC는 현재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으로 불리지만 2008년 전까지는 단순히 통도 컨트리클럽이였습니다. 2008년 1월 10일에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으로 상호명 변경이 되었습니다. 



통도CC의 코스 난이도는 길이가 긴 것을 제외하면 그렇게 어려운 골프장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페어웨이도 넓고 그린도 쉬운 편이기에 거리만 충분히 나오는 분들이라면 좋은 스코어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좋은 골프장이 부산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던 하루네요. 그리고 같이 라운딩을 돌았던 캐디 분 역시 유쾌하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갈 의향이 200%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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