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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의 일상/일상 & 맛집 (Daily Life & Food)

부산 라섹수술 후기 2탄! PMP라섹 및 그 통증

by TrentK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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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entK 입니다.


오늘은 라섹 수술 당일에 일어난 일과 수술 후 고통... 으아.. 다시 생각해도 끔찍.. 그리고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전에 눈 검사 및 병원 선택, 그리고 수술 전 주의사항과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었는데요! 

아래 링크를 타고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술 당일이 다가왔습니다. 


뭐 수술이라고 해도 마취 다 하고 하는 것이고 다른 후기 보니까 10분도 안되서 끝난다고 하길래 별로 걱정도 안하고 갔습니다. 출근할 때 선글라스를 챙겨 출근했습니다.


저는 혼자 집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퇴근하고 바로 병원으로 보호자 없이 갔습니다. 설마 죽기야 하겠어...? 


드디어 병원 도착! 병원 도착해서 어떤 수술을 받을 건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제가 하기로 한 라섹은 바로 PMP 라섹! PMP 라섹은 자가혈청안약이 같이 주어지는 라섹인데요. 올레이저 PMP라섹보다는 싸고.. 일반 프리미엄 라섹보다는 가격이 비쌉니다. 올레이저 PMP라섹은 그냥 PMP 라섹보다 한 20만원 더 비쌌던 것 같아요. 올레이저 PMP라섹은 딱 필요한 부분만 깎는 수술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돈이 아까워서 그냥 PMP 라섹으로 하는걸로~



제가 예약했던 시간은 저녁 6시였는데 금요일 저녁은 야간까지 한다고 하셔서 다행이였습니다. 금요일 업무가 끝나고 1주 간 휴가기간이였는데 최대한 빨리 수술하고 빨리 놀자 마인드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간단한 눈 검사를 다시 합니다. 한 5분? 도 안되서 끝났던 것 같습니다. 


막상 병원에 들어가서 대기를 하니 뭔가 떨린다....는 무슨...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편안한 소파에서 모르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간호사 분이 깨워주시더군요 ㅎㅎ


오랜 기다림 끝에 의사 분이 진료를... 제가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저번에 검사를 왔을 때 많은 욕을 들었는데.... 안경을 계속 껴서 그런지 좀 나아졌다고 해주시더군요. 진료가 끝이 나고 조금 대기하다가 수술실 쪽으로 갑니다. 



"PMP 라섹수술"


수술실에 들어간다니까 본격적으로 떨리기 시작합니다. 수술 하기 전에 저는 자가혈청안약을 만들기 위해 제 피를 뽑는데요. 순수히 제 팔을 내줍니다.. 제 눈에 좋은 안약을 만든다는데 내 피쯤이야... 


그렇게 피를 뽑고 수술하는 곳으로 들어가서 수술할때 입는 옷을 입고 눈에 마취약을 넣어줍니다. 간호사님.. 무서운데 확실하게 마취해주세요 ㅠㅠ.. 


수술실에 들어가보니 엄청 넓은 곳에 딱 누울 수 있는 곳이 한 곳이 있습니다. 저기가 내가 수술할 곳이구나 하..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뭐라뭐라 하는데 솔직히 잘 들리지 않습니다. 초록색 불빛만 바라보고 있으면 된다고 해서 진짜 죽어라 초록색 불빛만 봤습니다. 레이저 수술 하는데 눈을 깎는 것이여서 그런지 수술 하면서 탄내도 납니다. 내 눈이 타고 있는건가 ㅠㅠ 수술이 끝난 후 보호렌즈를 덮으면 끝!


수술 시간은 한 6~7분 정도 되는 듯.. 금방 끝이 납니다. 수술이 끝나니 뭔가 잘 보이긴 잘 보이는데 빛을 잘못보겠더군요. 



수술이 끝나고 나니 만들어진 자가혈청안약과 이렇게 수술 후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십니다. 항생제랑 인공눈물, 그리고 자가혈청안약을 꼭!!꼭!! 제 시간에 넣어주라고 간호사 쌤이 당부를 합니다. 내가 관리를 못할 것 같은지 여러번 말해주더군요.. 


맞습니다.. 제가 좀 덤벙대고 관리를 잘 못하죠... 


운동하시는 분들은 격렬한 운동은 한달 후에 할 수 있다네요. 그래서 저도 풋살이나 축구를 못가고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같이 주신 라섹 수술 보증서! 이게 뭐지.. 도움이 되나... 

그냥 집구석에 넣어뒀습니다 ㅎㅎ 혹시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으니.. 


같이 받은 자가혈청안약은 제가 찍지 못했는데 항상 냉장보관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자가혈청안약은 위 사진처럼 만들어 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마취가 안풀려 통증이 없었기에 챙겨왔던 썬글라스를 끼고 밑에 약국에서 항생제와 인공눈물을 받아 집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라섹수술 후 통증


수술 후 택시타고 집에 와서 밥도 먹고 씻고 쉬어도 아직 아프지 않았습니다. 

뭐지..? 난 안아픈건가? 그래도 폰은 못보겠더군요. 눈이 부셔서....


그래서 일찍 자는 것으로 결정! 미리 사두었던 냉 찜질용 안대를 끼고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잠이 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잠자고 있는데 슬슬 느낌이 오기 시작하면서 아프기 시작합니다. 

와.... 눈이 정말 시렵고 뜨지 못하겠더군요. 정말 안약을 넣고 싶어도.. 항생제를 넣고 싶어도 눈을 못떠서 못넣는 그런 느낌 혹시 아시나요...? 최악입니다 


눈물은 정말 끈임없이 나옵니다. 미리 침대 옆에 배치해두었던 각티슈를 거의 다쓸만큼.... 

빛? 보고 싶어도 도저히 못보겠습니다. 


저는 미리 다운받아놓았던 라디오를 거의 하루종일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시간에 맞춰 꼬박 꼬박 자가혈청안약과 항생제, 그리고 인공눈물은 꼭 넣어줬습니다. 수술 후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에.. 저는 안그러고 싶었거든요 ㅠㅠ 


저는 3일 간은 거의 눈 감고 생활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저히 눈이 시렵고 아파서 뜨지를 못해서.. 뜨고 싶어도 안떠집니다. 


밥은 어떻게 먹었냐구요?


정말 간단한 걸로 먹었습니다. 햄버거, 김밥, 초밥, 치킨 같은 걸로.. 안간단한가... ㅎㅎㅎㅎ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눈 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다가 먹었습니다. 


4일째..? 정도 되면 일상생활 가능해진다고 들었는데 전 아니더군요. 저는 4일 째까지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안약 넣으려먼 눈을 못떠서 힘들 정도였으니..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5일 째되니 눈이 떠지고 썬글라스 끼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보호렌즈 제거


수술 후 5일 째 되는 날, 저는 보호렌즈를 제거하러 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수술을 했고 그 다음주 수요일에 보호렌즈를 제거한 셈이죠. 그때까지 눈물은 계속해서 나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가니 집게 같은 걸로 쏙 빼줍니다. 신기.. 아프지 않게 어떻게 저렇게 빼지?? 싶을 정도로 쉽게 빼더군요 ㅎㅎ


보호렌즈를 빼니 또 흐르는 눈물.. 아파서 우는게 아닙니다 의사선생님 ㅠㅠ

그렇게 보호렌즈를 빼고 나오니 간호사 쌤이 보호렌즈 제거 후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십니다.



소염제와 인공눈물을 약국에서 사서 집에 갑니다. 의사 선생님이 소염제를 꼭 제시간에 넣어라고 당부하시던데, 안그러면 시력이 회복 안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말을.. 



그래서 저는 말 잘듣고 지금까지 열심히 넣고 있습니다. 오늘이 8월 27일이니까 지금 수술한지 25일 됐네요. 다음 주에 안과에 검사하러 가는데 검사 후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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