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rentK 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채의 샤프트 강도와 종류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드라이버헤드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마추어, 즉 취미로 골프를 치시는 분들은 보면 숏게임보다 드라이버 샷을 더 잘치고 싶어 합니다. 드라이버 거리, 구질에 관심이 아주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거리, 구질에 관심이 많은데 본인의 스윙과 실력에 맞지 않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드라이버는 홀의 첫번째 샷을 할 때 사용되어 그 홀의 스코어에 큰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 드라이버 외관만 보고 사거나 좋은 광고만 보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샤프트 강도, 드라이버 헤드 종류를 잘 확인하시고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골프 드라이버헤드 종류에 따라 구질이 바뀌고 성능을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한번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드라이버헤드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딥 페이스 (Deep Face) / 샬로우 페이스 (Shallow Face)
그럼 딥페이스가 무엇이고 샬로우 페이스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딥 페이스 (Deep Face)
딥페이스, 즉 영어를 해석하면 깊은 표면이라고 해석이 되죠? 바로 위아래가 깊은 드라이버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위아래가 긴 모양으로 만들어진 드라이버이며 무게중심이 페이스면과 가깝고 높게 설계가 되어있어 샤프트가 굽어지는 현상이 감소됩니다. 따라서 탄도가 낮으며 백스핀이나 역회전이 감소하여 런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런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은 공이 떨어진 후 많이 굴러가기 때문에 비거리도 더 많이 나게 되겠죠?
하지만, 가로 길이가 짧아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못하고 미스샷이 나올 경우 보완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미스샷이 많이 나오지 않고 스윙에 일관성이 있는 중상급 골퍼들에게 적합한 드라이버헤드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의 탄도가 많이 뜨거나 스피드가 빠른 분들이 쓰면 좋은 드라이버헤드 입니다.
샬로우 페이스 (Shallow Face)
샬로우 페이스, 해석하면 얕은 표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까 말씀드렸던 딥 페이스가 깊은 표면이라면 샬로우 페이스는 얕은 표면으로 반댓말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감이 좀 오시죠?
맞습니다. 딥페이스 보다 높낮이가 일단 낮습니다. 하지만 좌우로 긴 모양의 드라이버이며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낮게 만들어져 볼의 탄도가 높으며 맞출수 있는 스팟, 즉 스윗 스팟이 넓습니다. 스윗스팟이 좁으면 스윗스팟에 맞았을 때 공이 조금 더 멀리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초중급 골퍼들은 좁은 스윗스팟에 맞출 확률이 높지 않고 페이스의 여러 부분에 맞기 때문에 보완이 되는 샬로우 페이스를 추천 드립니다.
샬로우 페이스 드라이버헤드는 탄도가 낮거나 스피드가 느린 분들이 적합한 헤드입니다.
여기서! 요즘 골퍼들 사이에서 고반발드라이버를 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고반발드라이버, 도대체 이것은 뭘까요? 이름만 들어도 대충 감은 오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반발드라이버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버입니다. 여기서 고반발이란 즉 반발력이 높다 라고 해석이 되겠죠. 즉 팅겨나가는 힘이 센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 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 에서 반발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그 기준의 반발계수는 0.830 으로 제한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고반발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0.870까지 올라가는 클럽을 말하며 이 제한 규정에 따라 비공인 클럽으로 구분하여 공식적인 경기나 대회에는 사용이 불가능한 클럽입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반발계수는 어떻게 측정할까요?
대표적으로 드라이버 페이스면에 100마일로 볼을 날렸을 때 83마일 이상 튀어나오지 않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고 1미터 높이에서 드라이버 페이스면에 떨어트렸을 때, 83CM 이상 튀는지 여부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비거리가 더 나는 드라이버헤드, 많은 골퍼들이 반가워할 만한 헤드이겠지만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누구나 다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비거리가 늘어나는 수치는 약 10야드 정도 뿐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거리를 가지고 있는 골퍼라면 그 차이를 느끼기가 힘들 것입니다.
이 드라이버는 고반발 페이스가 파손되지 않을 정도의 헤드스피드를 가진 골퍼에게만 특화된 골프 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드스피드가 빠르면 반발력을 높이기 위해 얇게 만들어진 클럽 페이스가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볼스피드 기준으로 70이상 골퍼분들이 치시면 페이스가 깨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고반발드라이버는 스윙스피드가 많이 느려질 만큼 근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여자들을 위해 개발된 클럽입니다.
드라이버는 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드라이버가 200미터만 날라가면 된다는 주의로 정확성을 올리는 것을 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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