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싱글이란 무엇일까요? - 골프용어
안녕하세요. 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저녁 집오는 길이 너무 춥네요. 이제 라운딩 1부나 3부 다니기는 매우 쌀쌀할 것 같네요. 그래서 라운딩 가는 사람도 줄다보니 3부에 파격적인 할인을 하고 있는 골프장이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할인할 때 바짝 다닙니다... 자금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워도 다녀야죠!
지난 글에는 골프라운딩 갈 때 준비물에 대해 알려드렸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골프 용어를 설명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골프 싱글 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 싱글을 목표로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골프 초보 분들,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 단어를 몇번 접해도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를 수가 있는 생소한 용어 입니다. 라운딩에 나가서 싱글을 친다고 하면 사람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그런 실력이죠. 그럼 도대체 골프 싱글이 뭐길래, 그리고 얼마나 쳐야 싱글이라고 불릴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골프 싱글의 정확한 정식 명칭은 싱글 골프 핸디캡퍼 라고 합니다.
몇 개를 쳐야 싱글 골퍼인가요?
골프는 18홀 기준, 모두 파를 하게 된다면 72타, 즉 골프 기준 타수가 72타 입니다. 한 홀당 파를 하게 되면 0개 오바인데 18홀을 마칠 때까지 한자릿 수 오버 파를 하게 된다면 싱글 타수를 달성하게 됩니다. 즉, 1~9 타 오버 파를 했을 때 골프 싱글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죠. 제가 말하는 기준은 스크린이 아닌 라운딩입니다. 스크린에서 아무리 언더를 쳐도 라운딩 같이 가보면 막장인 경우가 아주 빈번하죠.
또한, 여기서 싱글 골퍼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한번 그 타수에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싱글 타수를 평균적으로 기록하는 골퍼를 그렇게 말하며 아마추어 중 싱글을 친다는 것은 아주 드문 경우 입니다.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저도 싱글 타수는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치지 못했고 주변에서 물어보면 저는 절대 싱글을 친다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골프 싱글을 치기 위해서는?
1. 멘탈 관리
골프는 멘탈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멘탈이 흔들리게 되면 스윙이 흔들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날라가는 공도 흔들리게 되겠죠. 골프는 팀 스포츠가 아닌 개인스포츠 입니다. 본인이 만약에 무너진다면 도와줄 팀 동료가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멘탈을 챙겨야 하고 아까운 샷을 하였거나 퍼팅 실수를 하였을 때 그 멘탈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2. 숏게임
라운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숏게임입니다. 드라이버를 잘 못치고 아이언을 잘 못쳤다고 해도 숏게임에서 만회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숏게임은 어프로치와 퍼터 입니다. 숏게임을 잘하게 된다면 본인의 스코어 보다 5타, 많게는 8타 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많은 초보 분들이 그린 위에 올라가게 되면 신중하지 못하고 급하게 치다가 3 퍼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숏게임은 라운딩을 많이 나가서 감을 익힐 수 밖에 없습니다. 백날 스크린에서 퍼터를 하고 골프 연습장에서 퍼터를 한다고 늘지는 않습니다. 골프 라운딩을 가서 그린 라이를 읽는 것을 연습하고 어떤 그린에서 얼마나 쳐야 공이 어디까지 간다는 것을 감을 익혀야 합니다. 골프장 마다 그린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라운딩 시작 전 퍼터연습장에서 여기 그린이 얼마나 구르는 지를 먼저 테스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번 강조해도 아깝지 않는 숏게임입니다. 골프 싱글을 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숏게임을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라운딩 파4에서 2온을 하지 못할 시 어프로치와 퍼터로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3. 위기관리 능력
공이 러프나 벙커에 들어갔을 때, 또는 공이 높은 오르막에 있거나 내리막에 있을 때 어떻게 치느냐가 싱글로 갈 수 있을 지 아닐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 또한 꾸준한 라운딩 경험을 통해 습득을 할 수 있는데, 골프 연습장에서는 제대로 된 벙커샷이나 러프 샷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벙커 샷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벙커에 들어가서 때려봐야 하고, 공이 거의 보이지 않는 긴 러프 속에 있을 때 어떻게 쳐야하는 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어떻게 극복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역시 라운딩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정말 밥먹듯이 골프 라운딩을 다녔었는데 그 경험이 아직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골퍼 여러분들도 빚내서 골프치러 가는 가을인데 열심히 하셔서 모두 싱글 골퍼가 됐으면 좋겠네요!
저도 꾸준히 싱글을 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해야 겠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골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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