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 숲에서 천년기운 받다 [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행, 제주 비자림 숲에서 천년기운을 받다

안녕하세요. TrentK 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산책을 즐기고 밥을 먹은 뒤 향한 제주도 여행 명소는 바로 제주 비자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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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함덕해수욕장 쪽에서 차를 타고 한 30분 쯤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주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글들을 봤을 때, 비자림 주차장이 넉넉치 않아 주차에 어려움이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차장이 아주 넓었고 주차할 공간은 사진에 보여져 있듯이 이렇게 여유로웠습니다. 제가 금요일 낮에 가서였을까요? 뭐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제주 비자림은 입장료가 있는 유료 관광지입니다. 비자림 입구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었는데요.

이용시간은 09:00~18:00 이며 입장은 1시간 전, 즉 17:00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어른 기준 3000원이며 청소년, 어린이는 1500원에 제주 비자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청소년 기준이 24살까지네요.. 좀만 더 어렸으면 청소년으로 입장료를 살 수 있었을 수도... 

제주도민이나 65세 이상 또는 6세 이하의 분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시고 대신 신분증은 필수 입니다. 

그렇게 3000원을 주고 구입한 비자림 관람권. 

입구에서 검표 후 입장을 합니다. 역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가족단위가 많았고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주 비자림 숲 내에서는 화장실이 없으니 꼭 입장 전에 화장실에서 볼 일을 다 끝낸 후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생수를 제외한 음료나 과자 같은 음식물 반입은 안되니 지켜주세요. 

이러한 안내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들어가면 과자 먹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특히 어르신 분들... 가방에서 먹을 것을 꺼내 벤치에 앉아서 드시는.. 꼭 지켜주세요!!

제주 비자림의 관람 소요 시간은 짧은 길이 한 40분 정도, 긴 길이 1시간~ 1시간 2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검표 후 입장하면 이러한 길이 펼쳐집니다. 산책로 코스는 아주 평탄하고 넓게 조성이 되어 있어 아이들과도 찾아가기에 알맞은 관광지인 것 같습니다. 제주 도민들도 숲길을 걸으면서 힐링을 하기 위해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제주 도민들은 무려 공짜니깐요. 

걷다보면 천년의 숲 비자림 입구가 보입니다. 탐방로는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제주 비자림 숲에서는 천년의 비자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며 밟고 다니는 탐방로는 송이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송이는 제주도 화산 쇄설물로 알칼리성의 천연 세라믹이며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천연 자원이라고 합니다. 송이는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수분을 알맞게 조절하여 화분용 토양으로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여기서 피톤치드란 무엇일까요?

식물은 타 미생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하여 상대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살균물질을 발산하는데 이 물질이 피톤치드라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우리몸의 신진대사 활성화, 심폐기능 강화 등 탁월한 삼림욕의 효능은 이 피톤치드 때문입니다. 

제주 비자림은 꾸준히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는 관광지이기에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 삼림욕을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숲길을 걸으니 회사생활의 스트레스에서 힐링이 되는 기분~ 사람들이 산을 왜 타는지 알겠어요.

여기 수목들이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에는 독소 저해물질, 성장 촉진물질 등도 함유되어 있어 삼림욕을 할 때 사람들의 건강도 같이 보호하게 됩니다. 

각 비자나무들은 이렇게 관리번호가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비자나무를 해하는 행동은 하면 안되겠죠?

비자나무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자라는 귀한 나무입니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비자열매 속에는 땅콩처럼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이 씨앗을 먹어 몸 안의 기생충을 없앴다고 합니다. 

피톤치드와 함께 숲속의 공기에 테르팬이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테르팬은 비자나무와 같은 침엽수에 들어있는데 걷는 사람의 자율 신경을 자극하고 성격을 안정 시키며 체내 분비를 촉진 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길 가다가 종종 볼 수 있는 것인데 비자나무 열매겠죠? 은행과 조금 닮았는데 은행처럼 악취가 나지는 않습니다.

비자열매의 효능

비자 열매는 예로부터 민간과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로 널리 쓰여왔다고 합니다. 비자열매는 눈을 밝게하며 강장 장수를 위한 비약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 예방 치료에도 도움을 주며 요통이나 빈뇨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자열매는 기침, 백탁을 다스리고 폐기능 강화, 소화 촉진, 기생충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충동과 악독 제거에서 쓰여지는 것이 바로 비자 열매 입니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뱀주의 표지판. 역시 숲속인 만큼 이런 뱀들도 항상 조심해야겠죠? 산책로만 걷고 산책로를 뛰어 넘어 가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주의를 해야 합니다. 

쭉~ 걷다보니 나온 탐방코스 지도

우측으로 가면 긴코스가 되는 것이고 좌측으로 가면 짧은 코스로 가는 것인데 이왕 여기 온 것 긴 코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돌맹이길도 궁금했구요. 

혹시라도 무슨 일을 대비해 비상벨이 있네요. 요즘 5시 쯤되면 해도 거의 지기도 하고 숲속에서 어떤 일이 나올 지 모르니 조심해야겠죠? 

걷다보니 나온 돌맹이 길.. 뭔가 시시했네요.. 유모차나 휠체어가 있는 가족들은 이 돌맹이 길이 있는 코스는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이 나무도 무지 컸네요. 하지만 비자림 숲에는 새천년 비자나무가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비자림 숲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새천년 비자나무 입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고려명종 20년에 태어났으며 키는 14M, 굵기는 거의 네아름에 이른다고 합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이제 숲의 신목으로서 숭고함 뿐만 아니라 희망과 번영을 구가하는 새천년의 상징 나무이기도 합니다.

산책로에 항상 있는 작은 돌탑.. 저도 돌을 올려 소원을 빌었네요. 

이렇게 빈 소원만 도대체 몇 개일지.. ㅎㅎ

걷다보면 나오는 음용수.. 저는 이 물로 손만 씻고 먹어보지는 않았네요. 

이렇게 비자림에서의 산책을 마쳤습니다. 긴 코스를 선택해서 걸었지만 한 시간도 안되서 다 돌아본 것 같네요. 오랜만에 도심 생활을 하다가 숲길을 걸으니 너무나도 좋고 힐링되는 기분이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너무 바다만 구경하시지 마시고 이렇게 좋은 숲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평지로 만들어진 산책로이기 때문에 연인이든 가족단위든 아주 좋은 관광지 입니다. 

<제주 비자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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